2006년도 제2차, 3차 전국 사회 복지 종사자 피정
가톨릭 사회 복지 시설과 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쉼과 영성 강화를 위하여 실시되는 전국 사회 복지 종사자 2006년도 제2차, 제3차 피정이 개최되었다. 제2차 피정은 2006년 5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부산 은혜의 집에서 개최되었으며, 62명이 참가하였다. 제3차 피정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천호성지 피정의 집에서 1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원회 총무 황용연 신부가 “그리스도인의 기쁨과 감사”라는 주제로 피정을 지도하였다.
2006년도 제1차 전국 교구와 전국 사회 복지 단체 실무 대표자 전국 모임
2006년도 제1차 전국 교구와 전국 사회 복지 단체 실무 대표자 전국 모임이 2006년 5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광주 명상의 집에서 개최되었다. 광주, 대구, 대전, 마산, 부산, 서울, 의정부, 인천, 전주, 제주, 청주, 춘천 교구와 아동복지협의회에서 총 39명이 참석하였으며, 위원회 총무 황용연 신부, 이재술 신부(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국장), 김재중 신부(광주대교구 사회복지회 회장), 이정효 신부(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 이사), 노승환 신부(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명선 신부(부산교구 사회사목국 국장), 이상용 신부(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도현우 신부(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 국장), 장상원 신부(전주교구 사회사목국 국장), 김준석 신부(인천교구 사회복지회 회장), 이대원 신부(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최정묵 신부(청주교구 산남복지관 관장), 한지수 신부(청원군노인복지회관 부관장)가 참석하여 가톨릭 사회 복지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였다.
2006년도 중국 연수 실시
사회 복지 현장의 장기 근속자들을 위한 2006년도 해외 연수가 중국 연변 지역에서 2006년 6월 11일(일)부터 17일(토)까지 마산교구 진영 성당 복지관 김민수 신부와 진해시 종합사회복지관 최태식 신부를 비롯하여 수도자, 평신도 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처음으로 실시된 중국 연수는 선진 카리타스 시설 견학과는 다르게 한국에서 파견된 수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길과 용정 지역의 사회 복지 기관을 방문하고, 제도적 여건과 사회적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복음화와 인간 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수도자들의 모습을 통하여 봉사의 사도직 소명을 일깨우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연길 지역 조선족 천주교 신자들의 온상지인 팔도 성당과 양로원, 팔도진위생원, 나환우 시설 마풍병원과 해성종합복지원, 정신 지체 아동의 집 서광원, 호스피스 병원 등을 방문하였다. 또한 문화 체험으로 백두산과 장백폭포, 북경 지역의 6대 문화 유산을 둘러보았다.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APHD) 집행위원회 회의 참가
2006년 6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APHD, 의장 Silas Bogati 신부) 집행위원회 회의에 위원회 사무국 국제협력부 고정현 씨가 참가하였다.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개발 지원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가 매년 개최하는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카리타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 카리타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카리타스와 CAFOD(영국), Broederlijk Delen(벨기에), CCODP(캐나다) 등의 비아시아 회원 단체에서 온 3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2008년도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와 아시아 카리타스의 합병을 앞두고 이를 위한 준비와 계획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고,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에서 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인신매매 방지, 원주민 지원과 평화 구축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2006년 6월 2일(금) 홍콩 카리타스가 마련한 현장 방문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홍콩 카리타스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 카리타스 총회 참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한국 카리타스) 총무 황용연 신부와 위원회 사무국 국제협력부 고정현 씨가 2006년 6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카리타스 총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국제 카리타스 데니스 비에노(Denis Vienot) 의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 카리타스와 서구 카리타스 회원 기구 대표 30여 명이 참가하였다. 총회는 크게 컨퍼런스와 포럼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첫날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2008년부터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가 아시아 카리타스에 합병됨에 따라, 이를 위한 준비와 2007년도까지의 활동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2006년 6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열린 아시아 카리타스 지역 포럼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평화 구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분쟁 중이거나 스나미와 지진 등 심각한 재난을 겪고 평화 구축과 안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네팔, 말레이시아 카리타스의 활동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한국 카리타스는 “한국 카리타스의 대북 지원 및 평화 구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2006년으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필리핀 카리타스(NASSA)가 그동안의 카리타스 활동을 발표하면서 전통 음악과 춤도 함께 공연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스나미 피해 지역 방문과 재활 지원 사업 추진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황용연 신부와 위원회 사무국 국제협력부 고정현 씨가 2006년 6월 22일(목) 스리랑카 남부 지역에 위치한 골교구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2005년도 위원회 총회에서 스나미 피해 장기 복구를 위한 스리랑카 집중 지원 사업으로 의료 재활 지원 사업을 승인하였고, 이에 스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남부의 골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지원 사업을 논의하려는 것이었다.
스리랑카 남부의 마타라(Matara), 함반토타(Hambantota), 골(Galle)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골교구 카리타스 사무국장 신부와 프로그램 담당 직원과 건축 전문가를 만나, 스리랑카 카리타스에서 제안한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보건소 건립을 논의하였다. 이번 방문을 통하여 한국 카리타스는 스나미 피해 주민들, 특히 임신부와 영양 부족 상태의 아동들, 그리고 지역 빈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건소 건립을 구체화하고 2006년 8월부터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이번 골교구 방문 기간에는 아직도 심각한 폐허 상태로 남아 있는 스나미 피해 지역들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국제 카리타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나미 피해 가족들을 위한 5,000가구 집짓기 프로젝트의 건축 상황을 시찰하였다.
제1회 국제 카리타스 평화 포럼 참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국제협력부 고정현 씨가 2006년 6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국제 카리타스의 제1회 평화 포럼에 참가하였다. 이번 평화 포럼은 “사회적 화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평화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카리타스에서 100여 명의 평화 활동가들이 참가하였다. 특히, 분쟁과 테러, 심각한 재난 속에서 안정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동과 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온 카리타스 참가자들은 각국의 분쟁과 갈등의 상황을 설명하고, 평화 구축을 위한 카리타스의 활동에 대한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자선의 증거자, 평화의 구축자(Witness of Charity, Builder of Peace)”라는 주제로 2007년에 열리는 국제 카리타스 총회에 앞서, 국제 카리타스의 평화 구축 활동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되었다.
평화 포럼에 앞서 이루어진 평화 구축 활동의 현장 체험에서 참가자들은 분쟁 중인 스리랑카 내에서 평화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각 교구 카리타스와 지역 공동체 속에서 평화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다양한 활동과 평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대북 지원을 위한 실무 준비 착수
한국 카리타스(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가 국제 카리타스의 대북 지원 창구 역할을 담당하기로 한 데에 따라, 위원회 대북 지원팀은 2007년도 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2006년 5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아시아 개발 협력 사업에 오랜 경험을 지닌 아시아인간발전협력체의 지원을 받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개발 협력 사업 기획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또한, 위원회 대북 지원팀은 2006년도까지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실무 책임자로 일해 온 캐시 젤버거 여사와 업무 이관을 논의하고자, 2006년 5월 13일(토)부터 17일(수)까지 홍콩 카리타스를 방문하였다. 이 기간 동안에 홍콩교구장 젠 제키운 추기경과 홍콩 카리타스 회장 마이클 영 신부를 만나, 향후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홍콩 카리타스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의향서 교환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와 총무 황용연 신부가 국제 카리타스를 대표하여 대북 개발 협력 사업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자, 2006년 5월 30일(화)부터 6월 3일(토)까지 북한을 방문하였다. 유흥식 주교는 북측 협상 대상자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김성일 부위원장과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사업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하고, 향후 한국 카리타스가 담당하게 될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제1차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운영위원회 회의
2006년 6월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서울대교구청 대회의실에서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운영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었다. 운영위원회 의장 함제도 신부(메리놀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를 비롯하여,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 총무 황용연 신부, 대북 지원 실무 책임자 구본태 씨, 실무자 정해진 씨, 국제협력부 신혜영 씨와 고정현 씨, 독일, 미국, 일본, 홍콩 카리타스 참가자 등 총 13명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 앞서 2006년 6월 7일(수)에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참가자 전원이 비무장 지대를 방문하였으며, 본 회의에서는 국제 카리타스의 향후 대북 개발 협력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한 발표와 논의, 각국 카리타스의 대북 지원 사업 보고가 있었다.
한편, 2006년도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특별소위원회 회의는 10월 18일(수)부터 19일(목)까지 로마 국제 카리타스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제2차 국제 카리타스 대북 지원 운영위원회 회의는 10월 17일(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